여기 캐리어 28인치, 20인치 사서 일어난 일들을 쓰자니 참 다사다난했네요

한 줄 요약하자면 문제 없었던 적이 한번도 없고 쓸 때마다 어디가 부서지고 망가져서 여행하는 동안 엄청 고생했습니다.

교환학생 갈 때 구매해서 처음 사용했는데 새제품이 환승할 때 보니 28인치 사이드 손잡이가 빠져 있더군요(국제선->국내선 환승이라 캐리어 직접 옮겨야 했음)

사이드 손잡이가 떨어져 나가 키작은 제가 세로 손잡이만으로 가방 부여잡고 깨금발로 들었다 놨다 하느라 가족여행온 아저씨가 보다못해 도와주셔서 겨우 옮겼습니다.

1년 뒤 귀국길에는 자물쇠가 부서져 나갔어요

그 다음 해외인턴으로 나갈 때는 20인치 메인 손잡이 쇳대가 아예 부러져 나갔어요.

그렇게 부러지기도 쉽지 않을 텐데 쇳대가 부러지니 어이가 없더라구요 덕분에 질질 끌고 다니느라 또 엄청 고생.

돌아와서 A/S 문의를 했습니다. 여러번 쓴 것도 아니고 쓸때마다 어디가 부서지니 이건 가방의 내구성 문제다, 알아서 수리하던지 보상해 달라 했는데

절대 안된다고 우기더라구요. 그럴 거면 국산 자부심, 내구성 좋다 이런 말을 제품에 쓰지 말던지....

나몰라라하는 태도에도 화가 났습니다.

그래도 이것만 고치면 오래 쓰겠지 하고 28, 20인치 두개 다 우편 통해서 3만원 내고 유상수리 받았습니다.

근데 작년 여행가려고 캐리어 꺼내 보니 수리받고 그대로 넣어놓은 20인치 캐리어 또 손잡이 고장. 아예 꺼내지지 않더라구요.

이쯤되면 설탕가방인지, 가방 사서 편하게 써본적이 한번도 없는 거 같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리뷰 적습니다.

사용횟수는 적은 게 다지만 교환학생에 인턴하고 수리받고 넣어놓은 기간이 있어서 이미 홈페이지에 제가 구매한 제품은 없네요

있었던 일 그대로 적었으니 대충 넘기려 하지 말고 제대로 답변 달아 주세요.

가방 품질 좋다고 상품 설명에만 그럴 듯하게 적지 말고 제품 및 A/S 품질부터 제대로 관리하시는 게 먼저일 듯 합니다.